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 개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 개선에 합의했다.

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새해 인사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 터키의 상호 유익한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바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터키 대통령실도 러시아와 생산적인 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터키 대통령실은 "양측은 터키-러시아 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를 논의했다"며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가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과의 전투에서 터키제 드론을 사용한다며 터키에 불쾌감을 표한 바 있다.


또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지난해 12월 러시아가 NATO와의 대립에서 일방적인 요구를 철회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와의 긴장상태가 고조되자 자국 국경 인근에서 NATO 병력 철수를 요구했다. 

현재 동유럽 접경 지역에는 NATO 병력 약 1만3000명과 탱크 200대가 상주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NATO는 우크라이나 안보와 직결되는 이같은 러시아의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