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최초로 프랑스 장관을 지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사진)이 지난 1일(한국시각)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다. /사진=로이터
한국계 최초로 프랑스 장관을 지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이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훈했다. '레지옹 도뇌르'는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상으로 각 분야에서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에게 수여된다.

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르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지난 1일 펠르랭 전 장관 등 547명에게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했다. 펠르랭 전 장관은 경제 부문에서 슈발리에(Chevalier·기사)장을 수훈했다. 슈발리에는 레지옹 도뇌르의 그랑크루아(Grand Croix·대십자), 그랑도피시에(Grand Officier·대장군), 코망되르(Commandeur·사령관), 오피시에(Officier·장교), 슈발리에(Chevalier·기사)의 5등급 중 하나다.

펠르랭 전 장관은 1973년생으로 생후 6개월 만에 프랑스 부모에게 입양됐다. 이후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캠프의 미디어 특보를 지냈다. 이후 2012년 5월 펠르랭 전 장관은 한국계 최초로 중소기업·디지털경제장관과 통상국무장관을 거쳐 문화부 장관에 올랐다. 2016년 퇴임 이후 벤처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털을 창립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총 453명이 슈발리에장을 수여했다. 이날 펠르랭 전 장관 외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행정부에서 보건부 장관을 지낸 아녜스 뷔쟁이 슈발리에장 수여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한국인으로는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채영복 전 과학기술부 장관·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등이 '레지옹 도뇌르'를 수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