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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등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접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방역당국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이 면역저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여부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4차 접종을 할지 말지도 현재 미정인 상태다. 외국 사례들을 검토하는 단계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면역저하자의 경우 2, 3차까지 접종을 해도 면역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접종 여부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역저하자란 급성백혈병, 면억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18세 이상 성인 등을 말한다. 백신을 접종해도 면역력이 잘 형성되지 않아 지난해 11월부터 3차 접종도 우선적으로 실시했다.
당국은 4차 접종 관련 질의에 "현재 검토 중이며 시행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4차 접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4차 접종 시 충당해야 하는 금액과 충원 방법은 이달 초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해 국회에서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2차 당정협의'에서 방역 지원에 대해 당정협의를 갖은 바 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정협의에서 정부는 현재 백신이 9000만회분 구비돼 있지만 4차 접종 가능성에 대비해 현재 3조2000억원보다 많은 백신 구매 예산을 확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방역 지원을 위해 더 필요한 예산은 내년도 1분기 예산을 활용하고 추가로 필요할 때 추경을 해서라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예산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추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현재 공식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한 나라는 이스라엘이다. 요양시설 내 고령층과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먼저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3일(현지시각) 의료진과 고령층 전체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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