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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모씨의 부검 결과가 나온 후 더불어민주당이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3일 페이스북에 "긴급! 알립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 주최로 국민의힘 등의 무분별한 정치 공세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전했다. 해당 기자회견은 조만간 중앙당 2층 브리핑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허위 제보 관련자 사인이 부검 결과 고혈압으로 인한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밝혀졌다. CCTV를 봐도 외부인 출입 흔적은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최근 국민의힘 측은 "연쇄 간접살인" "죽음의 열차, 데스노스"라며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개인의 죽음과 유가족의 슬픔은 아랑곳하지 않는다"며 "오로지 정쟁에 도움이 된다며 흑색선전에 이용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수석대변인은 "선거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상식에 어긋나는 음모론, 조작설 같은 구태정치부터 청산하길 바란다"며 "윤석열 후보가 나서서 이를 바로잡고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경찰청은 앞서 양천경찰서에서 브리핑을 통해 "부검 결과 시신 전반에서 사인에 이를 만한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구두 소견"라고 밝혔다. 경찰청 측은 "(이씨는) 중증도 이상의 관상동맥 경화 증세가 있었고 심장이 보통 사람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심장 비대증 현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2018년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변호사에게 수임료로 현금과 주식 등 20억원을 줬다며 관련 녹취록을 한 친문 단체에 제보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씨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는 허위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그는 지난 8일 실종된 뒤 지난 11일 오후 8시35분쯤 양천구 한 모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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