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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는 173만5036대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휘발유차는 88만8059대로 전년 95만4149대보다 7.9% 줄어든 반면 경유차는 43만23대로 전년 59만5503대보다 무려 27.8%나 쪼그라들었다.
그 틈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파고들었다. 하이브리드차 지난해 판매량은 18만6245대로 전년동기 15만2858대보가 21.8% 늘었고 전기차는 10만402대로 전년동기 4만6677대보다 115.1%나 성장했다.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차종의 경우 내연기관 판매량에 포함됐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를 이끈 건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다. 아이오닉5는 2만2603대, EV6 1만888대다. 두 차종 판매량은 3만3491대로 전체 판매량의 33%에 달하는 수치. 테슬라는 지난해 1만7828대가 팔려 전년대비 12.4% 판매가 늘었다.
디젤차는 2010년 이후 ‘클린 디젤’이라는 구호 아래 특히 수입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수입차시장에서 경유차 비중은 2010년 25.40%에서 2015년에는 68.85%까지 치솟았지만 2015년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디젤게이트) 이후 경유차 판매는 꾸준히 감소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유로7 등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데다 지난해 요소수 대란 등을 겪으면서 내연기관차 중 특히 디젤차 판매량은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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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