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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미사일 발사로 압박받는 바이든의 대북전략'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놓았다. 최근 북한이 잇달아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야만 하는 상황에 몰렸다는 내용이다.
더힐은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북한은 핵무기에 대해 논의하자는 미국의 압박에 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바이든 행정부가 그동안 북한을 대화로 이끌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 정부가 북한 문제를 우선적인 외교정책에 놓고 있지 않음을 다양한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지적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원인을 우크라이나 사태, 아프간 사태 등 미국이 관심을 가질만한 사안이 많았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특히 안킷 판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연구원은 인터뷰를 통해 "바이든 정부가 북한 문제에 초점을 두고 있지 않다"며 그 증거로 주한 미국대사의 장기 공석 상황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그는 큰 실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판다 연구원은 한국의 대선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대선 상황인 한국에 대해 "더욱 걱정된다"며 "보수당인 윤석열 후보가 승리하면 한반도 긴장을 촉발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판다 연구원은 최근 윤 후보의 언론 인터뷰를 거론했다. 윤 후보는 서울이 핵무기가 탑재된 북한 미사일의 위협 하에 놓일 경우 평양을 선제 타격하는 방법을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판다 연구원은 "만약 보수당이 승리하면 이는 남한의 대북 관계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상당히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경우 북한은 남북관계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올해 말이나 내년에 남한을 직접 도발하는 방안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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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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