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코로나 환자 3% 위중증 진행…나이 비례 중증 위험↑
加·美 대학 공동연구팀, 10개국 3221명 대상 분석
심근염 등 심혈관 합병증, 신경·호흡기 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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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들 중 약 3%는 확진판정 받으지 14일 이내에 심각한 위중증환자로 진행됐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나이가 많거나 기저질환 여부가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들이 중증으로 진행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캐나다 캘거리대학교 의과대학 및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의과대학 등 해외 공동연구팀은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의 3% 가량이 심각한 중증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11일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자마네트워크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소아 코로나19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조금 더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지난 2020년 3월에서 2021년 6월까지 캐나다와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등 10개국 41개 응급실을 방문한 1만300명 이상의 소아 환자들 중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 3221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소아 환자 3221명 중 1694명(52.6%)은 남자, 그리고 484명(15%)은 만성질환이 있었다. 분석 결과 병원에 방문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3221명 중 3.3%인 107명의 환자들이 양성판정 14일 이내에 심각한 중증질환으로 진행됐다. 또 735명(22.8%)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중증 소아 코로나19 환자들에서 나타났던 증상들로는 심근염 등의 심혈관 합병증과 신경 및 호흡기 질환 또는 감염 문제 등이 있었다. 중증으로 진행됐던 아이들 중 4명이 사망했다.
소아청소년 감염자들 중 나이가 많을수록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았다. 5~10세 미만 연령 소아청소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1세 미만 코로나 감염자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1.6배 더 높았다. 10~18세 미만의 경우 2.34배였다.
평소 질환이 있던 환자들도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았다. 만성질환을 앓던 환자들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그렇지 않은 감염자들에 비해 약 2.34배 높았으며 이전에 폐렴을 앓았던 경우 3.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급실 방문 4~7일 전에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0~3일 전에 증상이 나타났던 환자들에 비해 중증화 진행 위험이 2.22배 더 컸다.
한편 코로나19 고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천식은 코로나19 감염 후 심각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과 상관관계가 없었다.
스테픈 프리드만 캘거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기존에 만성질환이 있거나 나이가 많을수록 심각한 위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가 응급실을 방문한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들을 파악해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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