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당분간 배터리 자체 생산 확대 계획이 없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BMW가 배터리셀 자체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기술이 더 발전하기 전까지”라는 단서를 달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스 피터 BMW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파트너들과 함께 앞으로 몇 년동안 수요에 잘 대응할 수 있다”며 “BMW는 자체 배터리셀 생산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MW는 삼성SDI와 중국 CATL, 유럽 노스볼트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동시에 최근 자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짓고 있다.

피터 CFO는 “앞으로 10~15년 동안 어떤 기술을 보게 될지 말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다”라며 “배터리셀 개발을 위해 세계 파트너들과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BMW는 모든 공장에 배터리 조립 공장을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배터리셀은 파트너에게 의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터 CFO의 이 같은 발언은 배터리 자체 생산 대신, 공급망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자체 생산을 추진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실제로 폭스바겐과 다임러는 배터리 제조사의 지분을 사들이며 자체 생산 강화에 나섰다.


폭스바겐은 중국 고션 하이테크와 노스볼트 등 파트너사의 지분 20%를 확보하고 오는 2030년까지 유럽에 배터리 공장 6곳을 건설할 계획이다.

다임러는 ‘오토모티브 셀즈’의 지분 33%를 확보했다. 지난해 7월에는 전기차 배터리셀을 생산하기 위해 기가팩토리 8곳을 짓겠다는 계획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