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1인가구 안심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가 2026년까지 1인가구 맞춤형 주택을 7만가구 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8일 1인가구 안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세 집 중 한 집이 1인가구인 시대, 1인가구의 행복이 서울시민의 행복"이라며 "오랜 기간 4인가구를 기준으로 설계되고 집행됐던 서울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 홀로 사는 가구들이 느끼는 고통과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같은 경우 '외로움부'라고 일컬어지는 장관급 부처가 신설돼 운영한 지 2년 이상 지났다고 기억된다"며 "서울시의 선도적인 대책 마련이 차기 정부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의 1인가구는 139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34.9%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최소 25㎡ 이상 면적이 보장되는 1인가구 맞춤형 주택을 2026년까지 7만가구 이상 공급하고 다양한 세대의 1인가구와 다인 가구가 어울려 사는 '세대통합형 주택모델'을 개발해 2026년까지 13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월세 계약 시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주거복지종합센터를 통해 임차 거주하는 1인가구에는 수도꼭지·형광등 교체, 커튼 설치 같은 주택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지역별, 연령별, 성별로 관심 있어 하는 정책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어떻게 정책 수요자들의 수요에 맞춰 효율적인 '가성비 높은' 지원을 하느냐가 정책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기적 설문과 과학적 통계 조사기법을 도입, 정책 수요를 파악해 자치구와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1인가구 정책을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