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오는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최고안전책임자(CSO) 직책을 신설해 이동석 부사장과 최준영 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내부 최고안전책임자(CSO) 직책을 신설했다.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해 안전에 대한 책임의식을 다지기 위함이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내부 안전전담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이동석 현대차 부사장과 최준영 기아 부사장을 각각 CSO에 임명했다.


이번 CSO 신설은 오는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중대재해채벌법은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처벌이 강화되면서 각 기업들도 대응 준비에 한창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CSO 신설과 더불어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조직 및 인원도 늘렸다.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퇴임한 하언태 전 사장의 후임인 이 부사장은 국내 생산 담당을 맡고 있다. 현대차는 안전 관리와 밀접한 생산 총괄을 적임자로 판단하고 그에게 CSO 중책을 맡겼다.

기아는 최 부사장을 CSO에 임명했다. 최 부사장은 기아 광주지원실장, 노무지원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노무 전문가다.


현대차·기아는 전담조직 신설과 함께 중대재해 관련 가이드와 업무 매뉴얼도 준비해 전사 조직별 핵심성과지표에 관련 비중을 확대했다. 이밖에 도급자 안전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