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은 "(이 후보와 민주당이) 양자 토론에 먼저 응하고, (후에) 4자 토론은 언제든지 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발언하는 성 단장.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자토론 뒤에 숨지 않기를 바란다"며 오는 31일에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간 양자토론 개최를 민주당에 재차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함께하는 '4자 토론'보다 양자 토론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31일 양자 토론을 전제로 설 연휴 이후인 2월3일 4자 토론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 후보와 민주당이) 양자 토론에 먼저 응하고 (후에) 4자 토론은 언제든지 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6일 법원은 지상파 방송 3사(MBC·SBS·KBS)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간 양자 TV토론을 개최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성 단장은 "양당이 합의해 '민주당·국민의힘' 주최로 할 경우 양자토론 개최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양자 토론이 성사되면 국민의 관심이 집중될 만큼 유튜브 실시간 방송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방송사 편성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국민은 양자 토론을 더 보고 싶어하고 더 듣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의 순서상 양자토론이 먼저고 양자토론을 하고 바로 4자 토론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성 단장은 '4자 토론을 먼저 하고 이후에 양자 토론을 하자고 협의하면 어떤가'란 질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31일 양자 토론을 확정하고 2월3일 4자 토론하는 것을 협의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