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초부터 수입 중고차 매입가가 일제히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모습. /사진=뉴스1
연초부터 수입 중고차 가격이 오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5세대와 BMW 5시리즈 7세대 매입 시세는 나란히 약진하며 지난해 보다 최대 8.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업계와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 따르면 이달 중고차 시세( 2016년식 이후, 주행거리 10만km 이하 모델 대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연식 변경에 따라 크고 작은 지각변동이 일어났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AD의 1월 시세는 820만~1582만원에 형성됐다. 평균 매입가는 전월 대비 50만원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6는 전년대비 6.5% 떨어져 지속적인 하락세가 예측된다. 시세는 890만~ 2010만원에 형성됐다. 지난해 12월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한 SM6는 신차 공급에 따른 중고차 경쟁력 악화로 반등이 더욱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중고 중형 세단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중고 시세가 낮은 SM6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거래량 상위를 기록한 경차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는 1.6% 상승하며 439만~89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됐다. 싼타페 TM(2300만~3760만원)과 그랜저 IG(1500만~2829만원)는 각각 0.6%, 1.4% 소폭 하락했다.

수입차 매입 시세는 대체로 호황이다. 수입 중대형 세단을 대표하는 벤츠 E-클래스 5세대와 BMW 5시리즈 7세대의 평균 매입가는 나란히 약진할 것으로 보인다. E-클래스 5세대(3337만~6470만원)는 4.2%, BMW 5시리즈 7세대(3300만~6885만원)는 8.7% 상승했다.


벤츠 C-클래스 4세대와 BMW 3시리즈 6세대의 대결에서는 다소 희비가 엇갈렸다. C-클래스 4세대가 5.4%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2005만~4783만원에 시세가 형성된 반면 3시리즈 6세대는 2.6% 가량 떨어진 1512만~3430만원에 매입 시세가 형성됐다.

BMW 3시리즈 6세대의 경우 대부분 등록 뒤 4년 이상 경과된 모델이기 때문에 감가상각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동폭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