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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불모지였던 폴더블폰(접이식 휴대폰) 시장에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가 세계적 흥행을 불러일으키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우뚝 선 것이 방증이다. 하지만 왕관은 무거운 법. 강력한 라이벌 애플이 뒤를 바짝 쫓고 있고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도 치고 올라오고 있다. 새로운 혁신으로 난관을 돌파해온 삼성전자가 이번엔 어떤 방식으로 경쟁자들의 도전을 막아낼지 주목된다.
① ‘폴더블폰 흥행 돌풍’ 삼성전자, 올해도 왕좌 자리 굳힌다 ② “이제는 폴더블폰”… 중국 기업들, ‘절대강자’ 삼성에 도전장 ③ 노트북까지 접는 삼성전자… 생태계 확장 ‘눈길’
IT(정보기술)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 ‘멀티 폴더블 전자기기’ 특허를 등록하고 이달 13일 최종 출원을 마쳤다. 특허 내용에서 가장 큰 특징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반으로 쪼개지고 접힌다는 것이다. 외관은 현재의 노트북과 유사한데,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합쳐진 구조로 폴더블 노트북을 겨냥한 기술로 보인다. 노트북을 가로 한 번, 세로 한 번, 두 번을 접어 원래 크기의 25%까지 줄일 수 있다.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떼어낼 수도 있다. 스마트폰용 필기구 S펜 사용도 가능하고 디스플레이 부분은 태블릿PC로도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2번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돌돌 마는(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시제품을 공개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플렉스 노트(Flex Note)’는 폴더블 노트북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7.3형(인치) 패널을 적용한 폴더블 제품으로 접으면 13형 노트북과 같지만, 펼치면 대화면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북 폴드 17’로 명명된 폴더블 노트북을 조만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폴더블 노트북은 지난해 출시된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뿐이다. 인텔·델 등도 같은 해 폴더블 노트북 시제품을 공개했지만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활성화에 실패했다. 하지만 폴더블폰으로 진화 중인 디스플레이 기술이 ‘폴더블 노트북’ 시장도 이끌게 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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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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