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와의 대화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크롱 대통령과 외교적 회담의 속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우리는 반드시 만나서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러시아·독일·프랑스 등 '노르망디 회담' 4개국은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8시간여의 마라톤 회의 끝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약속한 휴전을 지켜야 한다는 데 합의하고 2주 후 독일 베를린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은 긴장 고조 가능성을 감소시킨다"고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도 이날 성명을 내고 양국 정상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와 프랑스의 완전한 연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민스크 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르망디 형식' 틀 안에서 일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노르망디 형식의 회담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우크라이나·러시아·독일·프랑스의 4자 회담을 일컫는다.
4개국 정상이 지난 2014년 6월6일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회동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한 것을 계기로 이렇게 불리고 있다.
민스크 협정은 지난 2015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체결한 협정으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돈바스 분리주의 반군 간의 휴전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지키겠다는 결단도 거듭 강조했다고 엘리제궁은 전했다.
그는 앞서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엘리제궁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화를 계속하고 노르망디 형식 4자 회담을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