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지하철 강남역에서 시민들에게 명절인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 제공) 2022.1.29/뉴스1

(안양=뉴스1) 김유승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토론이 무산된 것과 관련 "저도 많이 아쉽다"며 "4자 토론이나 법정 토론을 통해 정책이나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문제를 국민께서 잘 아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안양소방서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후보가 작년 11월부터 토론에 자신이 있다고 토론을 하자더니 막상 우리가 받아서 국민들의 시청률이 가장 높은 음력 섣달 그믐 저녁에 (토론을) 하자고 했는데 이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토론 협상단은 전날(30일) 두 후보간 양자토론과 관련해 협상을 벌였지만 '자료 지참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이날에도 접점을 찾지 못해 결국 토론은 무산됐다.

민주당 측에서 토론시 자료 지참을 요구한 국민의힘과 윤 후보를 향해 "여태껏 열심히 공부했다는 것은 '커닝페이퍼'를 준비해왔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자기들도 대선 경선 때 다 한 것이고,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며 "자료를 들고 가서 객관적인 근거로 설명을 해야지 어떻게 국민 앞에서 검증을 하고 정책에 관한 말씀을 드리는데 입만 가지고 하냐"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사법고시 부활을 공론화한 데 대해선 "마음껏 공부하기 어려운 분들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길들은 다양하게 모색이 돼야 하는데 막연하게 사시 부활 이렇게 (주장)해가지고는 (안 된다)"며 "공정한 기회 보장과 더불어 (사시를) 기존 제도와 잘 설계해야 되지, 사시 부활 이렇게만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가 사드 추가 배치를 발표하면서 국민적 갈등이 예상된다는 지적에는 "지금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실험을 계속해 위협하기 떄문에 저희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권 차원에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확보를 시급하게 해야 된다"며 "(이를 위해) 가장 적합한 사드의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왔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