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강원자치도 설치에 관한 입법공청회가 진행됐다. 2022.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피싱 문자를 보냈던 범죄조직의 중간관리책이 11일 검거됐다.

서영교 의원은 지난 5일 휴대전화로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문자에는 '엄마 나 핸드폰 고장나서 수리 맡겼어. 여기로 회답해줘'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서 의원은 가족 사칭 문자가 실제로 빈번하게 수신되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경찰에 해당 번호를 신고했다.

경찰은 서 의원의 신고를 포함한 다수의 신고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지난 9일 경기도 일대를 차량으로 이동하며 메신저 피싱 범행에 이용한 중계기를 운용한 관리책 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서 의원은 "그동안 간접적 알고 있었던 가족사칭 문자를 내가 직접 받아보니 '자칫하면 속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 의원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보이스범죄 방지를 위해 범죄자 신상공개, 위장수사 허용, 신고자 신변보호, 신고포상금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특별법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보이스피싱과 관련해 특별사법경찰단 전국 확대, 경찰청 애플리케이션 핸드폰 기본 탑재 추진,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방지기술 개발, 경찰청 전담인력 확대, 통신사와 금융회사의 책임 강화 등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서 의원은 "앞으로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피해사례를 국민께 소상히 알리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자들을 모두 발본색원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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