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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일반분양 예정이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삼국시대 문화재가 발견됐다. 정밀발굴조사를 위해 재건축 공사는 중단되고 일반분양 등 일정은 지연될 전망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진주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부터 공사 현장에서 전문업체를 선정해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전문가 참관 조사 결과 정밀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조합은 3월 말까지 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었다.
전문업체가 공사 현장의 총 84개 지점을 굴착한 결과 조사 지역 북동쪽과 남쪽 중앙부 등 36개소에서 백제 한성기와 6세기 신라에 해당하는 문화층, 43기의 주거지, 수혈(삼국시대 주거 양식), 주혈(움집터의 바닥에 기둥을 세우기 위한 파 놓은 구멍) 등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재건축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밀발굴조사 등으로 최소 3개월은 사업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밀발굴조사 결과 발견된 유물이 역사적·학술적·예술적으로 가치가 높을 경우 사업 지연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잠실진주아파트는 철거와 이주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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