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제안을 철회할 것을 밝혔다. 지난 15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번 대선의 막판 최대 변수로 거론됐던 야권 단일화가 결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철회했다.

20일 안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단일화 관련 "일주일간 지켜봤으나 더 이상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이제부터 저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심 끝에 '또 철수하려 하느냐'는 비판과 조롱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일주일 전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을 했다"며 "그런데 윤 후보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제1야당은 단일화 의지도, 진정성도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단일화 무산 책임은 제1야당과 윤 후보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안 후보는 윤 후보에게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와 같은 방식으로 단일화하자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자회견으로 단일화 제안을 철회하고 대선 독자 완주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