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운영자 남욱 변호사를 곽 전 의원에게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사진=뉴스1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을 알선수재, 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긴 가운데 화천대유 대주주이자 전직 언론인 김만배, 천화동인 4호 운영자 남욱 변호사도 추가로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곽 전 의원에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된 각종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취지로 그의 아들에게 성과급 형식으로 뇌물을 준 혐의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추가 기소했다. 김씨가 이 돈을 화천대유 자금에서 빼 뇌물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도 적용했다. 아울러 남욱 변호사는 곽 전 의원에 5000만원을 교부해 정치자금법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특경법상 배임,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대장동 개발을 진행하며 1176억원 가량의 이익을 얻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그만큼 손해를 끼쳤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뇌물을 주거나 약속했다는 내용이다.

이날 검찰은 알선수재와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곽 전 의원을 구속 기소했다. 곽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데 도움을 주고 아들의 퇴직금 등 명목으로 세금을 제외한 2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대 총선 전후에는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