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News1 DB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6일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와 부산을 찾아 지지정당 교체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 유세에서 "심상정이 가덕도 신공항 반대했다고 섭섭해하시는 분이 계시나. 엑스포 2030도 (여야가) 이야기한다. 부산 엑스포가 잘 유치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그러나 부산 엑스포가 우리 부산 시민의 삶을 다 해결할 수 있나"고 물었다.


심 후보는 "부산을 녹색 전환 특구로 지정해 주력 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빠른 속도로 지원하겠다. 부산대나 부산 거점 대학에 탈탄소 전환 R&D 투자를 집중해 청년들이 다른 도시로 빠져나가지 않고 부산의 녹색 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촛불 정부인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느라 더 극단적으로 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안 지려고 윤 후보 옆에 가서 경쟁하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전부 역주행하고 있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내 삶을 바꾸는 나라, 이런 열망을 가슴에 부여앉고 대한민국의 개혁을 추진할 후보는 딱 한 사람 남았다. 양당 체제를 끝내고 주4일제 복지국가를 만들 심상정을 부산 시민들이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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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국민의힘의 무능을 이유로 들면서 지지정당 교체를 더욱 강하게 호소했다.

그는 이날 오전 대구 동성로 유세 현장에서 "대구 지역은 1995년 민선 시작부터 27년동안 오로지 일당 독재로 운영됐다. 국민의힘에 그동안 대구 지역의 모든 권력을 27년 동안 몰아줬는데 도대체 그 결과가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가장 많이 집권한 정당이 바로 국민의힘 정당인데 대구 시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가 됐다. 문제가 있다.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민주주의는 경쟁을 통해 성장한다. 이 분들(국민의힘)은 매일 시장주의와 무한경쟁을 이야기하면서 정치는 어떻게 27년 동안 독재를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열심히 잘해줄 줄 알고 밀어줬지 않나. 한 번 용서하겠다, 두 번 용서하겠다고 해서 27년이 된 것"이라며 "이제는 더 이상 용서해주지 마라. 그 동안 대구 시민 여러분이 주권을 위임한 결과에 대해 평가하고 심판해달라. 그래야 대구 미래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대구하면 보통 보수의 심장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동의하는가. 아니다. 저는 대구를 두 가지로 기억한다. 하나는 2·28 민주화 운동의 성지, 그리고 또 하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헌신적인 시민의 연대와 협동으로 이겨낸 시민정신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민주화와 진보의 방향으로 이끌었던 고귀한 정신을 갖고 있는 곳이 대구다. 대구 시민들이 지금 한없이 역주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선 중심을 잡아주시고 저와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달라"고 외쳤다.

심 후보는 이날 동성로 유세에 앞서 대구 중앙로역 지하2층에 있는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기억 공간'을 방문하고 도시철도산업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추모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대구 시민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이 참사에 대해서 낱낱이 기억하고 그 해결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명복을 빌었다.

그러면서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는 그것을 제1의 국정과제로 삼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Δ철도안전위원회 설치·철도안전감독관 제도 도입 Δ환경보호에 적합한 철도이용 지원 Δ장애인·노인·유공자 무임승차 제도 온전한 재정적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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