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을 마치고 무대를 떠나면서 지지자들을 가리키고 있다. 2022.02.2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나약함'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연례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인에게 공감한다고 밝히며, 아직 키예프에 남아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용감하다고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를 국제은행간 통신협회(SWIFT)에서 배제하고 나서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끔찍하다"라며 "우크라이나인들의 자랑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제는 우리 지도자들이 멍청하다는 것이다"라며 "푸틴은 바이든 대통령을 드럼처럼 연주하고 있으며 보기 좋은 일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나약함을 이용해 공격했다며 "우리 선거가 조작되지 않았다면 그리고 내가 대통령이 됐다면 이런 끔찍한 재앙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2020 미국 대선 조작설을 다시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러시아의 조지아 침공과 크림반도 합병 등을 거론하면서 "나는 러시아가 다른 나라를 침공하지 않은 것을 지켜본 21세기의 유일한 대통령"이라며 자신을 치켜세웠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22일 보수 성향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천재적"(genius)이라거나 "매우 요령이 있다"(very savvy)고 칭찬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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