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국 스위스까지 EU 따라 러시아 제재…"어려운 결정"(상보)
푸틴 등 러 중심인물 금융 제재…EU 제재 도입하기로
서방 지지-중립 유지 중 전자 선택…"우크라와 연대"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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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립국 스위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의 제재를 채택해 러시아의 자산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연방평의회가 EU가 지난 23일과 25일 단행한 제재 패키지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위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에 대한 금융 제재를 즉각 발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위스는 우크라이나 및 국민과의 연대를 재확인하고 폴란드로 피란한 사람들을 위해 구호물자를 전달할 것"이라며 분쟁을 중재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피력했다.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가 EU의 노선을 따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언했다.
카시스 대통령은 EU의 대러시아 제재를 채택하는 것이 특별하고(unique) 어려운 과정이었으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러시아 전용기의 영공 진입을 제한했지만, 외교를 목적으로 한 비행은 여전히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스위스가 서방과 연대할지, 중재를 위해 전통적으로 중립을 지킬지를 놓고 길고 복잡한 고민을 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스위스 법무부는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5명의 러시아 신흥재벌(올리가르히)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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