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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1일 오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합니다(We stand with Ukraine)’란 글과 함께 얼굴이 그려진 귤 사진을 올렸다. 귤에 그려진 얼굴은 화가 난 것처럼 보이는 만화 캐릭터 같았다. 해당 게시물이 화제가 되면서 외신 기자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이번에 윤 후보가 사용한 계정은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전하는 계정이다. 전두환 옹호 발언 이후 나온 이른바 개사과 논란으로 폐쇄한 인스타그램 계정 후속이다. 지난 1월 말 새로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지난해 국민의힘 경선 도중 일명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 이후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게재했던 게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사과는 개나 주라는 뜻이냐'는 등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기는커녕 오히려 조롱한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는 '우크라이나와 함께합니다'라며 응원인지 장난인지 모를 트윗을 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역시나 윤 후보는 개사과 당시에도 깊은 반성은 없었나 보다. 이젠 국가적 망신까지 사고 있다"며 "논란이 일자 바로 삭제했다. 제발 저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네티즌들은 윤 후보에 '전쟁을 가볍게 취급하지 말라', '전쟁이 장난인가'라며 지적했고 외신기자도 '한국 보수 대선 후보의 이러한 행동은 정말 당혹스럽다'며 비판하고 나섰다"며 "참혹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해야 함에도 대한민국의 대선 후보가 이런 상식 밖의 메시지를 낸 것에 경악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외신기자들마저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스테픈 지에지츠 호주 공영 ABC방송 소속 기자는 윤 후보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그동안 맥락 없는 트윗들을 많이 봤지만, 한국의 보수당 대선 후보가 올린 건 정말 당황스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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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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