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공표가 3일부터 금지돼 이른바 '깜깜이 기간'에 돌입한다.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뉴스1
제20대 대통령선거가 3일부터 투표 당일인 9일까지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에 돌입한다.

지난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부터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인 9일 오후 7시30분까지 선거에 관한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할 수 있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나 인용이 금지된다.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줄이고 선거의 공정성을 고려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이날까지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거나 금지 기간 전에 조사한 것을 명시한 보도 행위는 3일 이후에도 가능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깜깜이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투표함 뚜껑을 열 때까지는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여야는 막판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와 회동 후 "통합정부 구성에 합의했다"며 정치교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도 거듭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사전투표 등 투표율 제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우리 국민의 상식과 이재명 민주당의 부패 세력과의 대결인 이번 대선에서 투표를 통해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가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포섭에 막판 전력을 다하면서 대선이 한층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