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각각 서울과 충청에서 유세를 펼쳤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마포구 일대에서의 유세 일정을 취소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비판했다. 사진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대통령선거 후보 토론회가 열린 지난달 21일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에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뉴스1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여야 대선 후보들이 전국 각지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서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충청 일정을 소화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예정된 이화여대와 신촌, 홍대입구 등 마포구 일대에서의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당 지도부와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을 찾아 정순택 베드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예방하고 "정치가 갈등보다는 통합을 향해가고 정치제도도 가능하도록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일시적으로 경쟁하지만 결국 경쟁이 끝나면 국민을 통합하고 국민의 힘을 모으고 우리가 가진 지혜와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우리 사회의 과제"라며 "평화를 빈다는 말처럼 국민들도 평화롭게 의지하고 협력하며 사는 훌륭한 공동체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 후보는 서울 집중 공략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서 열린 '영등포를 일등포로, 이재명은 합니다!' 영등포 집중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지원유세에 나선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서 참배를 시작으로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을 찾아 아산 유세를 펼쳤다. 이날 오후 윤 후보는 세종시 조치원역 앞 광장 유세에서 "지금 세종시는 행정수도라고 하지만 앞으로는 행정수도에 '행정'자 빼고 실질 수도, 진짜 수도로서의 이름을 완벽하게 갖추겠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결국 정당 앞에 무릎을 꿇었다"며 "제3지대 정치를 떠나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와 경쟁하고 협력하며 거대양당을 넘어서는 정치변화를 이뤄내기를 기대했던 저로서는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양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양당 독점 정치만 강화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