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여가부 폐지 맹목적 선동…갈등 조정해야"
"여성임원 5.2%·OECD 유리천장지수 꼴찌·비정규직 45%"
"尹, 남녀 편 가르고 안보 포퓰리즘에 반북 정서까지…나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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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여성가족부 폐지, 무고죄 처벌 강화 등 자극적인 언사로 증오와 혐오를 격화하는 것은 정치가 갈 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글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올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여성뿐 아니라 모든 국민을 위해 좀 더 유용한 도구가 되는 길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두려운 것은 사실과 다른 맹목적 선동이 버젓이 행해지는 것"이라며 "여성전용 예산이 아님에도 '성인지 감수성 예산을 줄여서 핵 위험을 막자'는 윤 후보의 발언이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과 남성을 편 가르고, 안보 포퓰리즘에 반북 정서까지 더하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내 상장법인 여성임원 비율 5.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리천장지수 9년째 꼴찌, 여성 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율 45%. 이것이 대한민국 성평등의 현주소"라며 "여전히 많은 여성이 면접에서 결혼이나 출산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직장을 포기할 수 없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기도 한다. 누적된 임금과 대우에서의 차별 또한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프지만 우리가 외면해서는 안 되는 현실이다. 이 고통을 해결하는 것은 전적으로 정치의 몫"이라며 "그 방법은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른바 'n번방 사건' 공론화에 힘쓴 '추적단 불꽃' 출신인 박지현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도 언급했다.
그는 "저를 위해 마스크를 벗고 찬조연설을 해준 박 위원장님, 여러 커뮤니티에 달린 댓글을 봤다"며 "격려의 말들보다 '이제 신변위협으로부터 박지현을 지켜줘야 한다'는 호소가 더 많아 보였다"고 했다.
이어 "여성 인권 활동가가 마스크를 벗는 일이 신변의 위협을 무릅써야 하는 일이라니, 세계 민주주의 모범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너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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