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동대문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해당 아파트에 사는 주민 19명이 긴급대피했고, 3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동대문소방서 제공> 2022.2.17/뉴스1@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소방청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위험이 큰 공동주택(5층 이상 아파트 등)에 맞는 안전 관리 필요성을 9일 강조했다.

소방청은 고층화, 출입구 자동차단기 보편화, 전기차 충전시설 증설 등 변화되고 있는 공동주택 환경을 반영해 '공동주택용 소방계획서'를 제작했다.


기존 소방계획서에 Δ소방시설 배치, 지상·지하층 구조계획 및 하중계산 Δ진입로 문주 높이 및 너비 기재 표지판 설치 Δ자동차단기 설치와 소방자동차 등록여부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공동주택에 많이 설치되는 피난시설 사용법을 담은 영상도 한국소방안전원과 함께 제작했다.


제작물은 각 소방관서 누리집에 게재하고 봄철 화재예방대책기간에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화재가 발생하면 층고가 높아 신속한 대피가 어렵고 계단, 복도, 승강기 통로 등을 통해 확산되는 연기로 매년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20만1545건의 화재 중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2만4096건으로 11.9%지만 전체 화재 대비 사망자는 19.6%(322명), 부상자는 22.9%(2304명)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권혁민 화재예방총괄과장은 "공동주택은 수직·수평적으로 인구 밀도가 매우 높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위험이 상존하는 주거 형태"라며 "새로 제작된 소방계획서는 공통적이고 일반적인 예시이므로 각 공동주택별 고유한 특성을 추가해 화재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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