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도심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ℓ)당 1872.42원이다. 전날보다 11.81원 올랐다. 2022.3.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 에너지장관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산유국을 향해 석유·가스 증산을 촉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G7 에너지장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겨냥, "석유·가스 생산국은 책임있게 행동하고 국제시장에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역량을 점검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G7 장관들은 "가스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하자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전쟁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유가는 조금씩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과 영국의 추가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공급까지 막히면서 최악의 경우 유가가 200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대해서는 G7내 합의점을 찾진 못한 상황이다. 유럽연합(EU)은 회원국 대부분 대러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점을 감안, 이번 에너지 제재엔 동참하지 않았다.


G7 장관들은 유럽 국가에서 치솟는 물가 및 가계와 기업에 대한 부담을 "심각한 우려"로 언급하면서도, "개발도상국에서 느끼는 피해가 가장 심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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