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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 이들에 대한 제재를 했다고 전했다.
OFAC는 북한이 앞서 지난 4일까지 올해에만 총 11번의 탄도미사일울 발사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번 조치에 대해 "러시아에서 북한 방위산업 관련 조달 기관을 지원하는 외국 개인 및 기업 그룹을 대상으로 했다"며 "이러한 활동의 대부분은 북한에 대한 유엔 금지령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0일에도 지난달 말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관련돼 있다며 제재 조치를 단행할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 기업 아폴론과 해당 기업 대주주인 알렉산드르 안드레예비치 게예보이가 포함됐다. 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활동하는 박광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광훈은 미국과 유엔으로부터 제재 대상에 올라있는 조선련봉총회사(련봉)와 관계된 인물이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련봉은 북한의 방위산업과 북한 정부의 군사 관련 판매 지원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회사다. 앞서 미국과 유엔은 지난 2018년 해외에서 활동하는 연봉 소속 직원 10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밖에 박광훈을 도운 또 다른 러시아 기업 '젤엠'(Zeel-M)과 해당 기업의 임원인 알렉산드르 알렉산드로비치 차소브니코프도 제재 대상이다. 차소브니코프와 관계된 또 다른 러시아 기업 '알케이 브리즈'(RK Briz)도 추가됐다.
이번 제재로 이들 개인과 단체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독자 제재를 단행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제재로는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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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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