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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내부에서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를 놓고 왈가왈부하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가부가 존속될 것이니 식구끼리 다투지 말라고 다독(?)거렸다.
정 의원은 12일 밤 SNS에 "MB(이명박) 인수위 때도 여가부, 통일부 폐지를 주장했었으나 실패했다"고 소개했다.
그때는 효율성, 여론 등을 살핀 결과였지만 무엇보다 결정적인 것은 "정부조직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임을 지적했다.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라는 두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 의원은 "여가부 폐지는 그리 쉽지 않을 것, 모든 것이 윤석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버티고 있는데 꿈고 야무지게 꾼다고 비꼬았다.
13일 현재 국회의석수는 민주당 172석(57.53%), 국민의힘 110석(36.79%), 정의당 6석(2.01%) 국민의당 3석(1%),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당 각 1석, 무소속 7석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반대할 경우 여가부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은 국회문턱을 넘을 수 없다.
국민의힘 일부에선 이준석 대표의 '젠더 갈라치기'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연장선상에서 '여성가족부 해체 공약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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