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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천명의 시민들을 향해 "신의 이름으로 부탁한다"며 "대규모 살인을 멈추라"고 밝혔다. 이날 교황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의 개방'을 촉구했다.
앞서 교황은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을 내리자 '러시아'라는 구체적인 국명을 사용하진 않았으나 "무장 침략"이나 "타당한 전략적 이유란 없다" 등의 말을 통해 러시아 군을 비판했다.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는 것이 아니라 '탈나치화'(denazify) 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교황은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한 군사 작전이 아닌 피와 눈물의 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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