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시민들이 직접 모래주머니를 옮기는 등 도시 방어에 나섰다. 사진은 오데사 시민이 모래주머니를 옮기는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 해군의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침략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데사 주민들이 직접 모래주머니를 옮기는 등 도시 방어에 나섰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데사 시민들이 모래주머니를 옮기는 등 해변에 방어막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시민들은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자신들의 도시를 지키기 위해 '도시 지킴이'를 자처했다.


이같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당부이기도 하다. 수도 키이우(키예프)에 남아 직접 전투를 진두지휘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전쟁에 동참할 것을 부탁했다. 실제로 키이우 시민들은 러시아군이 도시 남쪽과 북쪽에서 공격을 강행하자 도시 지킴이를 자처했다. 

이날 사진작가인 빅터 스크립닉은 가디언에 "우리가 전문적인 군인은 아니지만 군대를 도울수는 있다"며 "승리의 60%는 일반 사람들에 의해 이뤄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