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가 태양광 단열재용 탄소섬유 시장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효성첨단소재가 태양광 설비 탄소섬유 생산을 위한 시장조사에 나섰다.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는 항공기, 차량용 고압용기 등에 주로 쓰인다. 최근에는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로 태양광·풍력업계의 문의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태양광 단열재용 탄소섬유 시장조사에 착수했다. 탄소섬유는 태양광패널 소재인 폴리실리콘 제조과정에서 단열재로 쓰인다.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4분의1 수준으로 가벼워 꿈의 소재로 불린다.


태양광 단열재용 탄소섬유는 높은 성능을 유지하지 않아 수요만 충분하면 시장 진입이 어렵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껏 주로 일본업체가 태양광 단열재용 탄소섬유를 공급했지만 최근 태양광 수요가 늘면서 수요처들이 공급망 다각화를 노리고 있다.

효성그룹은 탄소중립과 연계해 탄소섬유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수소탱크와 풍력 블레이드용 탄소섬유에 이어 태양광 단열재용 탄소섬유까지 생산해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생산능력 향상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전북 전주공장에 469억원을 투자해 현재 4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올해 말 6500톤으로 확대하고 내년 4월까지 총 9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글로벌 점유율 3위 진입을 목표로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공장의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태양광 단열재용 탄소섬유 관련 시장조사는 아직 기초적인 단계”라며 “본격적인 사업 진행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