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한국시각) 애틀랜타 총격 사건 1주기를 맞아 "누구도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백악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인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애틀랜타 총격 사건 1주기를 맞아 "누구도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1년 전 오늘 총격범에 의해 세 곳의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중 여섯 명은 아시아계 여성"이라며 "이 끔찍한 살인은 미국 전역을 뒤흔들었고 미국이 인종차별, 여성 혐오(misogyny)등 각종 혐오와 총기 폭력이라는 전염병과 싸우기 위해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하는지를 보여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후 (카멀라 해리스)부통령과 나는 애틀랜타를 방문해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 관계자들과 만났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겪고 있는 공포에 대해 들었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아시아 폭력과 차별은 우리 국가에 깊이 뿌리내렸다"며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은 인종은 물론 성별 때문에 표적이 되는 복합적인 피해를 경험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인들은 아시아 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차별에 대항하는 시위를 열었다. 이날 애틀랜타에는 약 200명의 사람들이 화물차고에 모여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 "아시아인들은 정의를 누릴 자격이 있다"는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