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측 "협상 입장 변화 없다…종전·러 철군·강력한 안보 보장 원해"
러측 "우크라 나토 가입 단념·중립국 논의 의견 거의 일치…비무장 관련 추가 논의 중" 발표 일부 반박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평화협상이 양국 정부 간 진행 중인 가운데, 우크라 측 협상 대표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보좌관은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평화협상 관련 "종전과 러시아의 철군, 강력한 안보 보장을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 측의 성명은 그들이 요구하는 입장일 뿐"이라며 "특히 모든 발언은 언론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의견 발표는 앞서 러시아가 협상 관련 일부 진전이 있다는 발표를 한 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러측 협상 대표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실 보좌관은 조금 전 협상 상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미가입은 가장 관점이 가깝게 조정된 주제"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 논의는 절반 정도 진행됐다"며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거부할 경우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관련 '뉘앙스'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 이제 4주차로 접어들었다. 우크라군의 강한 저항으로 러군이 쉽사리 우위를 차지하지 못한 가운데 개전 나흘 만인 지난달 28일부터 평화협상이 열리고 있다.
특히 이달 3일, 7일까지 진행된 세 차례 협상에서는 민간인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 제공 이외에는 실질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지난 14일부터 '이례적으로' 수일째 진행 중인 4차 협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단념과 중립국화 수용으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다만 현재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를 어떤 방식으로 조율할지는 중립국 논의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2014년 병합한 크름(크림반도) 귀속과 침공 직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임의적으로 독립국으로 승인한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독립 인정을 요구하고 있는 점도 '걸림돌'이다.
우크라이나는 영토 보전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