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흐얀(왼) 아랍에미리트(UAE) 외무장관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의 중재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외무장관은 이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UAE는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해결책 달성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WAM)이 보도했다.


셰이크 압둘라 장관은 "휴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모든 당사자간 정치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대화와 협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통화는 셰이크 압둘라 장관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난 다음 날 이뤄진 것이다.


셰이크 압둘라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모든 당사국과 평화적인 해법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UAE는 지난 2일 유엔 특별총회의 러시아 침공 규탄 결의안에 기권표를 던진 바 있다.


아울러 UAE 지도자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를 발표한 뒤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시도한 전화 통화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중 한 명이 셰이크 압둘라 장관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이 4주차로 접어드는 가운데, 러·우크라 간 직접 평화협상 외에도 사태를 중재 중인 주변국의 대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와 터키, 이스라엘, 독일 등이 정상 통화 및 다양한 경로를 통해 양측 사이에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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