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급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급 우려 압박이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72달러(1.67%) 상승한 배럴당 104.7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8% 급등한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9% 가까이 올랐던 북해 브렌트유 5월물도 1.29달러(1.2%) 오른 배럴당 107.93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급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며 회원국에 석요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서방국들의 제재에 원유 수출길이 막힌 가운데 이란산 원유공급에 필수적인 핵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원유재고는 감소하는 중이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다시 주요 도시 폐쇄에 나선 점도 유가 변동성을 키웠다

PVM의 스티븐 브레녹 원유시장 분석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평화협상은 나흘째 이어졌지만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격을 끝낼 의지가 없어 보이고 이는 에너지 업계의 추가 변동성을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석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회원국에 석유 사용을 줄이는 조처를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IEA는 보도자료를 통해 "OPEC+가 유가 급등에도 원유를 소폭 증산하겠다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놓으면서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안으로 전 세계 석유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선진국이 석유 소비 감소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웨스트팩의 저스틴 스머크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더 많은 변동성을 예상하고 있으며 비록 회담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분쟁 개선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유동성이 줄어 변동성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