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배선 다발(wiring harnesses) 결함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SUV 차량 24만6000대 이상을 리콜한다. /사진=로이터
폭스바겐이 배선 다발(wiring harnesses) 결함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SUV 차량 24만6000대 이상을 리콜한다. 

폭스바겐은 18일(현지시각) 2019~2023년식 아틀라스 SUV와 2020~2023년식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차량을 리콜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번 리콜은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47건의 불만이 제기됐고 일부는 다른 차량에 추돌당할 뻔했다는 AP 통신의 보도 3일 만에 이뤄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다수의 사람들이 경고등과 경보가 울리고 운전석의 유리창이 굴러 떨어지면서 주행 중인 SUV 차량에 갑자기 제동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NHTSA는 앞좌석 문의 배선 다발 전기 접점이 부식돼 전기 연결이 중단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문제로 인해 충돌 시 측면 에어백이 늦게 펴지고 주차 브레이크가 예기치 않게 작동될 수 있다. 폭스바겐 측은 SUV가 시속 3㎞ 이하로 주행할 때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만을 제기한 사람들은 시내 주행 중 원치 않는 제동으로 위험에 빠졌다고 말했다. 오하이오 맨스필드의 한 운전자는 시속 40~112㎞ 사이의 속도에서 제동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2020년 가을 이같은 불만이 처음 제기됐을 당시 일반적인 품질 문제로 처리했지만 2021년 부식 문제를 발견했다. NHTSA는 지난 2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자 3월10일 회의를 열기로 했고 폭스바겐은 회의를 엿새 앞둔 지난 4일 리콜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