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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중·러 밀착 관계의 틈을 파고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는 중·러 관계는 가장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미·중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진 지난 18일 중국이 중·러 포괄적 동반자 관계와 맞지 않는 방식으로 러시아를 압박해 양국 관계를 훼손하면 상회 신뢰뿐 아니라 양측의 큰 전략적 손실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는 미국이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TAO)의 동진은 러시아의 분노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터무니없이 중·러 관계를 해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나토가 이른바 '유럽 안보'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전략적 실수에 대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또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불화를 뿌리려는 마음 숨기지 않는다고 했다.
매체는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 영향을 미치거나 어떤 것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두 나라를 분열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하지만 미국이 조종할 수 있는 추종자들과 달리 중국과 러시아는 독립적인 강대국이라고 했다. 또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이는 결코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미국과 함께하거나 러시아와 관계를 희생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와 러시아가 얼마나 미국의 표적이 됐든지간에 미국이 여전히 중국을 가장 큰 전략적 경쟁자로 보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미국의 중·러 관계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화통화를 지난 18일 1시간 5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군사장비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통화에서 중국이 어떤 방식으로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할 경우 책임을 묻고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임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우리가 미중관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중국과 미국이 국제적 책임을 갖고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특히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 위기는 우리가 원치 않던 사태"라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같은 갈등과 대립은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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