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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4일 오후 국회 본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결과 "개표 결과 유효 163표 중 재적 의원(172인) 과반인 87표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없었다"며 "가장 높은 득표율을 받은 박광온·박홍근 의원이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광온·박홍근·이원욱·최강욱 의원은 이날 1차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하며 2차 선거에 진출했다. 이로써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정치권 예상대로 'NY계' 박광온 의원과 '이재명계' 박홍근 의원의 2파전이 현실화됐다.
박광온 의원은 이낙연 당대표 시절 사무총장에 선임됐고 민주당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필연캠프 총괄본부장으로 활약했다. 박홍근 의원은 경선 때부터 이재명 상임고문의 열린캠프 비서실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신 이재명계' 인물로 꼽힌다.
박광온 의원은 이날 정견 발표에서 "제가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제대로 계승하고 이재명 상임고문의 포용성과 확장성과 균형성을 보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홍근 의원은 "(대선 후) 첫 원내대표는 독배를 든 채 십자가를 메는 자리"라며 "누군가는 총칼을 맞더라도 험난한 고비를 앞장서서 넘어가야 한다. 제가 선두에 서 강한 민주당을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Papal conclave) 방식을 일부 도입했다. 입후보 절차 없이 의원들이 지지하는 1명의 이름을 적어 내는 방식이다.
1차 선거에서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표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0% 이상 득표한 후보군을 공개하고 2차 선거를 진행한다. 10% 이상 득표한 후보들은 이때 동료 의원들을 상대로 정견 발표를 한다. 2차 선거의 과반 득표자는 당선인으로 결정하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3차 선거(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3차 선거에서 최다득표자가 새 원내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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