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키이우 주변서 러시아군 밀어내…러 해군함도 파괴
러시아, 키이우 주변 지역서 30~70km까지 후퇴…점령 포기하지 않아
아조우해에서 러 '오르크스'함 파괴 주장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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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군을 외곽으로 밀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NBC뉴스가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NBC뉴스는 두 명의 군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23일 우크라이나가 이틀 동안 키이우 주변에서 상당한 영토를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NBC뉴스는 이는 러시아군이 두 달 째 접어든 전쟁 양상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도 우크라이나군의 이런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키이우 동쪽 12마일까지 진격했지만 이후 우크라이나군 반격에 도시에서부터 약 34마일 떨어진 곳으로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키이우 주변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35~70㎞ 이상 밀어냈다고 밝혔다. 다만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벨라루스에서 군사 장비 등을 추가로 보냈다며 키이우를 점령하려는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NBC뉴스는 일부 군사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지난 48시간 동안 달성했다는 주장의 진위여부를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키이우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마리우폴을 차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며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전직 우크라이나 경찰 출신인 크냐제프는 NBC뉴스에 우크라이나 수비대는 러시아군을 몰아내기 위해 지역 수로와 능선 등 지리적 특성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22일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마을인 마카리브의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전날 아조우(아조프)해 베르단스크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함정 '오르스크'를 파괴시켰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베르단스크항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서 선박이 손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선박이 오르스크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러시아군은 해당 선박이 파괴됐다는 보고에 대한 논평에 응답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는 지난 21일 이 선박이 마리우폴에서 남서쪽으로 70㎞ 떨어진 베르단스크항에 정박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크리아나 국방부 차관은 영상 브리핑에서 해당 선박에 대해 묻자 "파괴됐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올레 시네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는 러시아의 미사일이 쇼핑몰 주차장을 강타해 6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시네후보프 주지사는 사상자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받기 위해 쇼핑몰 밖 우체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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