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 안보보좌관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순방 때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할 계획” 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핵개발 계획에 대한 회담을 계속 추진 중이지만 외교가 실패할 경우 동맹국들과 함께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폴란드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뒤 기자들에게 이란 핵협상(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과 관련해 "준법 준수 기반으로 필요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 여러 문제가 남아있고 해야 할 일도 있다"면서 "여전히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다시 상자에 넣는 결과를 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아직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와 관련해 중요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실용적이라면 단기적으로 핵 협정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란과 EU, 중국, 러시아 외교관들이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그랜드 호텔에서 이란 핵합의 복원 회담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한편 JCPOA는 이란이 핵개발을 중단하는 대신 국제사회로부터 경제제재 해제를 보장받는 것을 조건으로 2015년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독일과 맺은 것이다.

미 정부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시절 JCPOA 탈퇴를 선언했지만, 작년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그 복원에 나섰다. 같은 해 4월부터 EU의 중재 아래 총 11차례 협상을 진행해왔다.


최근 미 국무부는 JCPOA 복원이 임박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등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으로 회담이 일시 중단되면서 교착 상태에 접어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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