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두 달 앞으로…구청장 도전하는 서울시 OB들 누구?
서초구청장 예비후보, 서울시 출신 선후배 동시 출마
중구·송파구 등 서울시 OB 출사표…전직 구청장 재도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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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 출신 공무원들이 잇따라 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2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서초구에 서울시에서 근무한 선후배 사이인 전성수(60) 전 행안부 대변인과 황인식(57) 전 한강사업본부장이 국민의힘 구청장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전 전 대변인은 공직 초기 서울시청에서 근무했다. 서울시 행정과장을 끝으로 이명박 정부의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박근혜 정부 때는 행정안전부 대변인, 태국 총영사,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장 국민공감미래정책단 부단장을 맡았다. 조은희 의원이 지난 4·7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경선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선대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황 전 본부장도 일찌감치 서초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황 전 본부장은 서초을 박성중 의원이 서초구청장 재직 당시 서초구에서 함께 일한 사이다.
황 전 본부장은 고시 합격 후 서초구청에서 10년 가까이 과장과 국장을 지낸 뒤 서울시에 입성해 행정국장, 대변인, 한강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번 대선 기간에는 윤석열후보 정책본부 자치분권 특위 정책실장을 맡았다.
서초구는 4년 전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이 깃발을 꽂은 곳이다.
이달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서초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조은희 의원(전 서초구청장)이 72.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며 보수 강세 지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중앙당 차원에서 후보들의 공천을 진행할지, 전략공천을 할지 결정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이창학(59)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은 중구청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전 처장은 서울시에서 문화체육관광본부장, 교육협력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10년 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일해 온 고위직 간부의 구청장 도전도 눈에 띈다. 서강석(64) 전 재무국장은 송파구청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영등포구청장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로 나선 최호권(59) 전 청와대 행정관은 2004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 당시 정책비서관으로 일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정무보좌관을 지낸 최동민(52) 전 청와대 행정관이 동대문구청장에 도전한다.
최 전 행정관은 서울시 정무보좌관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보좌관 등을 거쳤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부대변인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도 동대문구청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직 구청장 중 서울시 공무원 출신인 류경기(60) 중랑구청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한다. 류 청장은 오 시장의 과거 재임 시절 비서실장과 한강사업본부장, 박 전 시장 시절 대변인과 행정국장, 기조실장, 행정1부시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과거 구청장을 역임한 예비후보들의 재도전도 눈에 띈다. 정동일(67) 민선4기 중구청장, 김충환(68) 민선 1·2기 강동구청장, 정송학(68) 민선4기 광진구청장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민선8기 구청장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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