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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특허심판원은 최근 스위스 전자 결제기업 스크윈(SQWIN)SA가 보유한 전자지불 시스템에 대한 특허무효심판을 인용했다. 이에 스크윈SA의 전자지불 시스템 관련 특허권 2건이 말소됐으며 스크윈SA가 삼성전자에 제기한 특허권 침해 소송 역시 자동 종료될 전망이다. 업계는 스크윈SA가 재심을 청구하더라도 한번 말소된 특허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스크윈SA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스마트폰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러시아 모스크바 중재법원에 특허권 보호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러시아 법원은 지난해 7월 1심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갤럭시Z플립3 등 61개 갤럭시 스마트폰의 러시아 판매를 금지했다. 이후 삼성전자가 제기한 항소심에서 러시아 재판부는 이달 초 삼성전자의 손을 들었다.
러시아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에서 적잖은 비중을 가진 지역이다. 연간 러시아 스마트폰 출하량은 3000만대 이상으로 유럽 지역 최대 수요처 중 하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체 유럽시장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9%다.
이번 판결로 삼성전자는 러시아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왔으나 최근 샤오미 등 중국 업체 '굴기'로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28.72%)이며 샤오미가 2위(23.3%) 삼성전자는 3위(2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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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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