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30일 새 정부 첫 국무총리 인선을 정하는 것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내달 초에 발표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은 지난 1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발언하는 장 비서실장. /사진=뉴스1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국무총리를 비롯한 새 정부 내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 측이 새 정부 첫 국무총리 인선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박차를 가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인수위원장 거취가 관건이었지 않나"라며 "오늘 본인이 확실하게 입장을 정했으니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전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거취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며 윤석열 정부 첫 내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무총리직을 고사했다는 것이다.

장 비서실장은 총리 후보군을 3배수로 압축해 당선인에게 보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3배수니 4배수니 하는 것은 다 오보"라고 강조했다. 거론되는 후보군에 대해서도 "사람을 갖고 얘기하지 말라"며 "이제부터 잘 시작해보겠다"고 했다. 총리 인선 발표 시점에 대해선 "실질적으로 4월 초에 발표를 해야 하니까 늦지 않게 잘 만들어보겠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이번 주말 새 정부 첫 총리 후보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안 위원장이 총리직 고사 뜻을 밝히면서 경제 전문가나 국민통합에 적합한 사람이 초대 총리로 지명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