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도이체벨레는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을 인용해 키이우 인근 마을에서 민간인 41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키이우 인근 부차에서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민간인 시신 약 400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체벨레는 3일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을 인용해 키이우 인근 마을에서 민간인 41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1일부터 이 지역에서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지역은 최근까지 러시아가 장악했던 곳이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이 지역을 탈환했고 이 과정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베네딕토바 총장은 "키이우 지역은 지옥을 경험했다"며 "이 같은 잔혹한 짓을 저지른 모든 가해자들이 국내외 법원에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2일 러시아군이 퇴각하면서 거리 곳곳에 학살된 민간인 시신이 방치된 채 발견됐다. 이 같은 모습은 당시 AFP통신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에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잔혹성을 규탄하고 있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군의 행동을 "집단학살"이라고 언급하며 강도높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