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이 새로운 대러 제재 패키지를 이번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이번 주에 추가 제재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원조 발표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럽 동맹국들과의 에너지 관련 제재를 거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러시아군이 동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동부 지역에 집중될 경우 "몇 달 또는 그 이상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설리번 보좌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고 있는 전쟁범죄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 미국은 동맹국들과 (러시아의) 책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또는 다른 곳에서 다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ICC는 과거 전쟁범죄 재판을 열었던 곳이지만, 전범 재판을 다른 곳에서 열었던 사례도 존재한다"면서 러시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는 어떠한 전범 책임을 물으려는 노력도 저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을 가리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전쟁범죄자라고 규탄했다.


그는 "여러분은 내가 푸틴을 전범이라고 불러 비난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부차에서 우리가 본 진실은 그가 전범임을 증명한다"면서 "푸틴이 전쟁범죄 재판을 받도록 모든 세부사항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투를 계속하기 위해 필요한 무기를 계속 제공해야한다면서 "러시아에 더 많은 제재를 부과하도록 검토 중이다. 관련 내용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내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집단학살을 벌였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사실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점령지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에 알려졌다.

이날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부차에서 우리가 본 공포는 지금까지 러시아군이 저지른 모든 범죄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과장하지 않고 마리우폴의 상황은 부차나 키이우 인근 도시와 비교해 훨씬 더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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