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만 16세 임신부를 상대로 잔혹한 만행을 저질렀다는 증언이 나와 공분을 샀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지역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로이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임신부를 상대로 잔혹한 만행을 저질렀다는 증언이 나와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매체 빌트는 러시아 병사가 임신 6개월인 만 16세 소녀를 성폭행했다고 전했다. 직접 피해 사실을 알린 소녀는 러시아군의 만행을 증언했다.

해당 사건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을 점령했을 당시 발생했다. 러시아군은 당시 헤르손에 있는 그의 집으로 쳐들어와 몹쓸 짓을 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지하실에 몸을 숨긴 상황이었지만 끝내 러시아군에게 발각됐다. 그는 "술에 취한 러시아 병사는 내가 16살이고, 임신 6개월 차라는 말에도 개의치 않았다"며 "저항하는 내게 총을 쏘겠다 위협하며 성폭행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유일한 성폭행 피해자가 아니다"라며 "78세 할머니도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여성을 상대로 중범죄를 저질렀다는 증언은 계속 나오고 있다.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인권 조사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여성들에게 성폭력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