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일본 매체 마이니치에 따르면 올해 일본 내 매독 감염 확산세는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가파르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일본 수도 도쿄 거리 전경. /사진=로이터
일본에서 성병인 '매독' 감염 확산세가 거세지자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 매체 마이니치는 "매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매독 감염) 확산세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2021년보다 1.6배 빠르다"고 전했다. 올해 초부터 지난 10일까지 일본 전역 매독 감염자 수는 25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1595명보다 약 1.6배 많다.

일본에서 매독 감염자 수는 지난 1950년 당시 약 20만명까지 늘어났다. 이후 항생제 페니실린 등의 보급으로 지난 1997년 연 5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매독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력이 매우 강한 성병이다. 


하지만 매독은 지난 2010년 이후 일본에서 다시 확산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3년 기준 일본에서 매독에 감염된 환자는 1000명을 넘었다. 일본은 매독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매독 감염자가 1000명을 돌파한 지난 2013년 관광 입국을 적극 추진한 아베 신조 2차 내각 출범이 맞물린다는 점에서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확산세 원인으로 짚었다. 이 밖에 일본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만남이 늘어나는 것도 감염 확산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