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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유류세 인하폭 확대 조치가 1일부터 시작된다. 휘발유·경유 등 유류비 증가로 부담을 느낀 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종전 20%에서 30%로 확대한다. 유류세 인하폭 확대 조치는 이번 달부터 오는 7월까지 3개월 동안 이뤄질 계획이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유류세 20%를 인하한 바 있다.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상승하자 인하폭을 30%로 확대하고 기간도 오는 7월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
유류세 인하폭 확대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83원, 경유 가격은 리터당 58원 더 하락할 전망이다. 연비가 리터당 10㎞인 휘발유 차를 매일 40㎞씩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한 달에 약 1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폭 확대 조치가 시장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달 29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소비자들이 유류세 인하분을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정유업계를 포함한 관련 기관 간의 협조를 통해 정유사 직영주유소는 인하 조치 시행 당일부터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즉각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5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4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오른 리터당 1968.2원이다. 앞서 3월 5주부터 4월 3주까지는 휘발유 가격이 하락한 바 있다. 유류세 인하폭 확대 조치가 적용되는 5월 1주에는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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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